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19세 유학생의 너무나도 주관적인 뒷담화
간만의 포스팅에 새 게시판 추가했습니다.
말그대로 인생뒷담화 게시판.
작게는 개인적인 내적갈등에서부터 크게는 일상다반사까지(?)
아무튼 지극히 개인적인 게시판에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니 쓸데없는 "비난"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몇일 전이었는지는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침밥 만들면서 티비를 틀었는데...
잊을만 하면 한번씩 터트리던 독도 문제가 나오더군요.
정부에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간접적으로나마" 독도는 일본의 영토다 라는 것을 게재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군요.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일본인 특유의 "말돌리기권" 으로 참 보기좋게 써놨더군요.
대충 눈으로 훑어만 보면 독도에 대한 얘기는 거의 안하는 듯한 문구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와 국민들의 데모 현장을 보여주더군요.
그에 대한 일본측 평론가의 말을 겸허하게 들어 보았습니다.
토씨 하나 안틀리고 쓰는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내용인 즉슨...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소고기 파동으로 곤란해지자 국민들을 선동했다"(어느 평론가)
"한국측의 좀더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을 바란다"(관방장관)
"왜저렇게 화내는지 모르겠다"(아나운서)
"한일 양국의 이해관계와 입장을..."(후쿠닭 현 일본 총리)
자, 이제 너무나도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정중하게" 지적 부탁드립니다.
정중한 비판이라면 언제든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참고로, 보기 흉한 댓글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비판"이지 "비난"이 아니니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소고기 파동으로 인해 곤란한 건 사실입니다. 일부에서는 금강산 피살사건과 독도 문제가 소고기 파동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여 입장이 난처해진 이명박 대통령이 흑막을 쳤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렇게 확실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아직까지는 어디까지나 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독도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이명박 대통령이 선동해서 일어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대통령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입니까? 비록 제가 19년밖에 살지 않은 어린아이일지라도 국민에게 그정도의 분별심과 냉정함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 솔직히 그건 맞는 말입니다. 근데 그 대사는 국민인 우리들이나 우리네 높으신 분들 입에서 나올 말이지, 관방장관 당신이 할 얘기는 아니잖아.
게다가 이런 소동을 일으켜놓고 그런 대사를 잘도 지껄이는 관방장관은 대체 어디까지 안하무인인지 심히 궁금하군요.
왜 이렇게 화내는지 모르겠다는 아나운서의 말은 반은 이해가 가고 반은 동의할수 없군요.
일본에서 아직 4개월밖에 살지 않았지만 이동네 사람들, 독도에 대한 얘기를 하는걸 본적도 없거니와, 심지어는 독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들도 적게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대중매체를 "받는 입장"인 국민들의 사고방식이지, 대중매체를 "보내는 입장"인 아나운서가 그런 대사를 내뱉는건 조금 이해가 안되는군요.
한일 양국의 이해관계? 그게 뭔 개소리에요?
진짜 양국의 이해관계를 바란다면 이런 소동은 일으키지 않는 것이 정답 아닌감? 참 이해 안되는 양반일세.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저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못본 의견도 있을테니 확신할수는 없지만요.
아무튼, 한국인들의 분노를 보고도 저런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이전의 상황을 모르는 것 처럼 입밖에 내놓는다는 점에서 저도 상당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물론 외적으로 표출하지는 않았지만요.
제가 인터넷을 자주 못하는지라 한국측 보도는 볼 기회가 거의 없어서 한국측 보도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뭐라 안해도 자세히 쓰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그치만 몇년 전의 독도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대중매체를 접하고, 현재 일본에서 일본의 대중매체를 접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역시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안되겠군요. 특히 대중매체.
대립하는 양측의 발언이 적게건 크게건 차이가 있으니까 조금이나마 객관적인 생각을 할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정말 조금이지만. 암만 객관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결국 어느 한쪽 소속의 사람이라면 그 소속된 단체의 의견을 지지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니까요.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일본인들이 부르는 타케시마라는 단어...한자를 보면 竹島잖아요...말그대로 대나무섬.
근데 왜 대나무는 커녕 큰 나무도 보기 힘든 바위섬인 독도에다가 죽도라는 이름을 붙인건지 머리나쁜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물어볼까나.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본에게 따지고 싶은 건 많지만 개인으로서 암만 주절거려봐야 입만 아프고 암만 써봐야 손만 아프니 각설하겠습니다. 암만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에 빠삭한 개인이 있다고 할지라도 결국 정치를 하는 건 정치인이니까요.
그런데 우리네 높으신 분들이 이런 소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단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니라 그 전에도 많았잖아요.
여담이지만, 제 주변의 일본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독도 문제를 아예 입밖에 내지 않거나, 혹시나 입밖에 내놓았다 할지라도 금방 얼버무리더군요. 한국인인 저에 대한 나름의 배려일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쪽이 좋군요. 제가 여기에 온건 공부하러 온거지 입싸움하러 온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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