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2018.10.08 21:15

안녕하세요 샤아누입니다.

...라고 인사를 드려도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될 정도로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렸던 글이 2010년 1월 10일이더군요.

그리고, 그 글에 덧글을 달아 주신 분들이 계셨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대학 입시에 관련된 정보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셨습니다.

그 분들은 분명 일본 대학에 입학하고자 문의를 주셨던 분들이셨는데...

제 후배가 되실 분들, 혹은 되신 분들의 메시지를 못 보고, 답변도 못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혹시 아직도 일본에 계시다면, 연락 주신다면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엉엉엉.



2010년 1월이면, 제가 아직 대학교 1학년 2학기를 다니던 시절이군요.

돌이켜 보면, 한참 철없던 시절(물론 지금도 철없는 건 똑같습니다), 

이제야 만 나이로 스무살이 되던 시절,

그리고 유학생활에 많은 회의가 들던 시절이 2010년이었습니다.


그 꼬꼬마는 2년쯤 후에 군대를 가고, 전역을 해서 복학을 하고,

남은 한 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원을 가서, 석사 졸업장을 받고,

지금은 모 제조업 기업의 영업사원이 되었습니다.

설마 제가 아직까지 일본에 남아있을 줄은, 당시에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애초에 유학을 시작했을 때는, 4년제 대학 졸업장을 따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 당연할 줄 알았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람살이인 것도 있지만,

2008년 4월부터 커다란 시대적 변화가 있었던 것도 이유겠지요.

블로그에 글을 끄적이면서, 예전 일은 조금씩 끄적일 예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블로그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주인장의 성향이 100% 반영되어

블로그 자체의 주제를 알기 어려울 겁니다.

어떨 때는 취미 얘기를 하다가, 어떨 때는 일본 생활의 넋두리를 하다가,

또 어떤 때는, 이제는 어디 쓸 데도 없는 해묵은 일본 유학 정보를 쓰기도 할 겁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명절 지내고 3일 후에 밥상에 나오는

잡탕같은 블로그라고 해 두죠.


이런 혼란한 블로그일지라도, 저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같이 하실 분들,

공감하시는 분들, 반대하시는 분들... 어떤 분들이라도 괜찮습니다.

그냥 지나가시다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덧글을 달아주시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더 좋고요.


그런 고로, 오늘부터 블로그 재개합니다.

Posted by 샤아누
일상/비망록2010.01.10 03:19



에...

이게 몇년만의 포스팅이래...
그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학교수업 따라가랴 알바하랴 해서 바쁜 탓에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못했군요;; 양해바랍니다;;
랄까 들어오시는 분도 적긴 하지만...


간혹가다 이런 질문을 받는군요. 특히 최근에 많이 받는 질문이네요.

시즈오카대학 유학생 선발 시험에 대해.
주로 본고사, EJU점수, 면접의 분위기 등등.

그런고로, 2010년도 시험이 2월 25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야 한번 올려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군요.

우선, 제가 속한 학부는 인문학부 사회학과입니다.
제가 갖고있는 팜플렛, 원서는 인문학부, 정보학부 두곳밖에 없군요.
정보학부도 넣어보려했지만, 토익점수가 미묘하게 딸리는 탓에 결국 무산...
그래서 2지망인 사회학과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사실, 사회학과는 2학년때 5개의 코스(사회학, 심리학, 인간학, 문화인류학, 역사학)으로 나뉘어, 저는 심리학 공부가 하고싶어서 지원했습니다만...

교육학부에 심리학과가 있더군요. 교육심리학이나 아동심리학 쪽으로.

이거 있다는걸 알았으면 그쪽으로 갔을텐데 하며 작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여담이 길어졌군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2009년도 입학시험을 보고 작년 4월 시즈오카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작년의 시험일은 2월25일, 일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립대학교 입시 후기전형일과 겹쳤죠.
올해도 2월25일이라는 말을 얼핏 들었던거같기도 하고..........

우선 시험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첫 시험은 소논문.
A4용지에 일본어 지문, 영어 지문이 각 1장씩 있으며, 두 지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문제였던 기억이 납니다. 거진 1년이 다돼가는지라 저도 가물가물하네요;;
아마 주위의 유학원 등을 찾아보시면 과거제출문제도 나올법 한데요...
제 기억으로는, 해마다 조금씩 달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가 무쟈게 취약한지라 내심 걱정했지만, 못해먹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운좋게 제가 알고있는 테마에 대한 글이었던 것도 다행이었죠.

이 시험이 아마 80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 점심시간.

점심시간 후에는 면접시험입니다.
사회학과의 경우, 면접실에 면접관이 3명, 학생 1명의 단독면접 형식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10~15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주로 묻는 질문은

수험번호, 출신지, 성명
왜 시즈오카대학에 지원을 했는가
원서에 기재한 사항에 대한 질문(출신학교, EJU성적 등)
본 학과 진학후, 어떠한 공부(연구)를 하고자 하는가
대학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하여
마지막 질문타임

기억나는건 대략 이정도입니다.

중요한 부분인데 워낙 시원찮은 답변인지라 만족하신 분이 계실지 걱정되네요;;



이번엔 부수적으로, 면접보러 시즈오카 갔을때의 느낌,
학교 분위기 등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보통, 관동~관서 지방에 사시는 분이 아니라면 시즈오카에서 1박정도는 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작년에는 후쿠오카현에 살았기 때문에, 1박2일이었죠.
아마 숙소를 잡게 되신다면 대체로 JR시즈오카역 근처라고 생각됩니다.
시험장인 시즈오카대학 시즈오카캠퍼스는, JR시즈오카역 13번 버스승강장(역앞의 큰 길을 건너야됩니다)에서 타고 20~25분 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버스비는 280엔(하여튼 교통비가 비싸서...)
제가 시험 본 날에는, 전날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교통 체증이 좀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날씨가 어떻든 교통상황이 어떻든 간에, 시험 1시간~1시간 반 전에 가는 편을 선호합니다. 시험보기 전에 어떤 학교인지 살짝 둘러도 볼 겸,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랄까요.
그치만 이 학교, 더럽게 넓습니다. 그리고, 학교 부지 자체가, 산 한 면을 통째로 쓰고있군요.
일본 국립대학 중 고저차 전국1위라나 뭐라나요.

아무리 시즈오카가 겨울에 따듯하다고 해도, 2월 중순~하순이면 제법 쌀쌀한 편입죠.
옷 따듯하게 입고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난방 거의 안틀어주는 수준이에요;;
저는 비맞고 나서 차가운 교실에 앉아, 오들오들 떨며 시험봤습니다.
유학생이면 시험보러 갈때 대체로 양복입고 갈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양복이라서 위에 코트입는게 번거롭다 싶으시면 이너웨어를 든든하게 입고가시는게 좋을 것 갓네요.



나름 쓴답시고 써놓고 보니, 횡설수설해서 제대로 된 입시 경험담이라고 하기도 부끄럽네요.
워낙 어휘력이 딸리다 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봐주세요.

혹시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메일 등으로 연락 주세요.
답변 드릴수 있는 내에서 최대한 많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참고로, EJU점수 커트라인이 어떻게 되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데요...


학교측에서는 어느정도가 커트라인이다 라는 것을 명확히 하지 않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다만 어림짐작으로 어느정도면 합격선이다 라는것은 유추할 수 있지요.
그래서 가끔 제 점수 여쭤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자리에서는 노코멘트로. 정 궁금하시다면 메일로<<<
Posted by 샤아누
Notice2009.12.31 23:30

그런고로 글 다 지웠습니다.(?)

에...

일단 제가 드디어 대학이라는 곳에 붙었습니다.

국립 시즈오카대학으로요.

그래서 지금껏 살던 후쿠오카현 쿠루메시에서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죠.

요즘 이삿짐 정리랑 입학 수속이랑 비자갱신 준비땜에 뭐빠지게 바빠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네요;;

게다가...


이사라는게 단지 짐만 옮긴다고 해서 되는게 아닌거같아요.

암만 제가 사는 기숙사가 뭐같다 해도...

암만 쿠루메시가 시골이라서 뭐같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결국 제가 1년간 몸담은 곳이니 쉽게 정이 떨어지지를 않는군요.

마음은 그냥 뜬구름 잡는거같이 쉽게 진정이 안되네요...

지금껏 쿠루메에서 신세진 분들, 학교 선생님들, 같은반 학생들...

이제까지 함께 있는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모든 사람들이랑 헤어진다는게...

그렇게 마음이 쉽게 정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뭐라고 해야할까...

쉽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이런 감정...

확실히 처음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올때도 그랬었죠...

그런것 치고는 이제까지 향수병이 크게 없었던게 신기할 따름이지만요...
(물론 작게나마 느꼈지만)




아무튼!!

이제부터 새출발 한다는 마음에 이제까지 해뒀던 쓰잘데기 없는 포스팅 다 지웠습니다.

좀 제대로 된 블로깅을 해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이제까지는 너무 두서없는 블로깅이었으니 본인도 참 마음에 안들더군요.

아~참고로...

이 블로그는 개인적인 일상, 일본 유학생활, 일본에 대한 자그마한 정보들 등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취미에 관련된 포스팅은 이글루스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링크란에 링크걸어두었으니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Posted by 샤아누